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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한강 배스 루어 낚시] 20230509 3시간에 4짜 세마리 정말로!?(feat. 텐지 에어쉐드)

by TENZY-Kimbabo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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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이촌 #거북선나루터 #한강공원
릴 : #스텔라 #2000s
로드 : #js컴퍼니 #m5 #u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베이직fc , #몽크로스 0.6호 #합사
채비 : #텐지 #에어쉐드 #3인치 #지그헤드 1/16 #지그헤드리그


오늘은 내 블로그 중 역대급으로 영상이 많이 들어간 포스팅이 될 예정이다. 텐지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컨텐츠의 부족을 느껴 고프로를 달고 낚시를 진행했다. 거추장스럽기도하고 장시간 낚시에 힘들어서 잘 쓰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장착했다. 출조 시간은 아이 어린이집 하원을 항상 고려해야해서 오전에 빠르게 일들을 처리하고 12시부터 3시 반쯤까지 진행했다. 10분 더 멀리가면 핫한 #양화 한강공원이 있지만 10분이라도 낚시할 시간을 더 확보하고 싶고, 앵글러들이 많아 프레셔 높은 포인트가 싫어 제일 가까운 이촌 포인트를 찾았다. 재빨리 요즘 최애 루어인 에어쉐드, 지그헤드를 채비하고 포인트 진입!

진입해서 10분 정도 만에 4짜가 올라온다. 이촌은 석축이 날카롭고 중간중간 큰 바위가 있어서 오랜만에 고수위가 받쳐주는 상황이었고, 캐스팅 방향들도 석축과 강바닥이 만나는 곳을 상상하며 진행했다. 알자리들도 있는 것 같은 데 도저히 수심과 탁도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캐스팅 착수 후 로드팁을 달달거리며 바닥을 끄는 액션을 준지 세번째(?) 정도만에 바로 초리가 끈적해졌다. 밑걸림인지 확인하는 데 토독거림과 함께 라인이 흘러 챔질했다.

계측하니 45up! 체색이며 지느러미도 모두가 양호한 배스가 나왔다. 남는 시간에 출조하는 거라 물때도 보지 않고 나와보니 준수한 수위 찬스에 물 흐름도 적당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4짜를 올리니 마음이 너무 편해진다.

랜딩 영상 편집 할 때는 그냥 4짜 인 줄 알았는 데 다시보니 45였다는... 조잡한 실력으로 편집해보았다. 처음하는 편집이라 어색하지만 어떻게든 해냈다!

이 튀김옷 잔뜩 입은 배스는 두번째 4짜! 석축 라인에서 살짝 튀어나온 곶부리를 공략했다. 바닥지형은 어느정도 아는 상태였기 때문에 트위칭을 하다가도 원하는 핀포인트에서는 호핑과 스테이를 섞어 천천히 공략했다. 첫번째 배스와 마찬가지로 밑걸림같은 입질감이다. 슬랙라인 엄청 많이 주지 않았는 데, 입질감 없이 밑걸린 듯한 느낌으로 먹고 슬쩍 라인이 흐른다.

입질 캐치가 좀 늦어서 그런지 목샷이 나버렸다. 목샷 대비 디스고저는 앵글러 필수품! 쉽게 처리했다. 이촌이 평상시에 이렇게 후한적이 없는 데 오늘은 정말 특이하다. 석축 시작라인을 항상 뒤지지만 이렇게 반응 좋은 적이 없는 데 물때와 수위버프를 톡톡히 보는 듯.

두번째 배스 랜딩영상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이촌의 석축은 엄청 날카로운 편이고, 배스는 석축으로 열심히 머리를 박고 들어가려한다. 가뜩이나 ul대와 얇은 라인으로 제압이 힘든 데, 열심히 만세하고 릴링해서 겨우 랜딩한 것 같다. ul대로 작은 고기라도 재미있고 버겁게 잡는 취향이 이럴 땐 참 불리하다. 포인트 이동!

지나가는 길에 유혈목이(?)를 물고 다니는 고양이를 목격했다. 꽃뱀이라고 하지만 독이 있어서 고양이도 거품물고 괴로워하는 듯... 다른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안타까웠지만 이동했다. 한강 생태계에는 다양한 생물이 많아서 장화를 꼭 신어야한다. 특히 풀이 무성히 올라오는 때는 항상 장화를 신을 것!

마지막 배스는 시작포인트에서 많이 떨어진, 정말 낚시를 잘 하지 않는 포인트에서 나왔다. 오늘 확인한 패턴대로 낚시를 진행했고, 손맛이 정말 너무 묵직해서 수면에 머리가 올라왔을 때는 이건 무조건 런커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ul대로 묵직한 친구들 세마리째 잡으니 손목이 시큰했지만 만세릴링을 열심히 해서 겨우 랜딩 성공!

체색이 짙고 지느러미 들은 정말 노란 배스였다. 가끔 나오는 체색의 배스인데 정말 이쁜 것 같다. 산란 준비중이었는 지 꼬리는 피맺힘이 있을 만큼 상했지만 체고도 높고 진짜 튼실한 배스인 것 같았다. 아래 영상 보시면 정말 사각사각한 사각배스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배스를 마지막으로 물이 서면서 입질이 뚝 끊겼다.

 발앞까지 끌고와도 반항을 해서 살짝 애먹긴 했지만 속으로 제발제발제발 하면서 랜딩 성공! 정말 특이한 날이다. 엄청나게 긴 석축 포인트에서 3마리의 4짜를 만난 날. 나의 한강 낚시 인생에서 특별한 날들 중 하나! 다양한 조건이 잘맞는 1년에 몇 안되는 날이었다. 영상편집이 허접한게 아쉽지만 시큰한 손목이 뿌듯한 그런날. 직접 디자인한 텐지 에어쉐드로 만나니 더욱 행복했다.


에어쉐드 최고!
https://naver.me/FWP8G38I

텐지 인스타!
https://instagram.com/tenzy_f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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