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루어 낚시] 20230413 6짜 가물치와 4짜 쏘가리가 나오는 하루(텐지 에어쉐드 사용기)

위치 : #반포대교 #잠수교 #이촌 #한강공원 #반포유
릴 : #시마노 #22 #스텔라 #2000s
로드 : #쏘치 #M5 #U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베이직fc #쇼크리더 , #몽크로스 #아크로 0.6호
채비 : #텐지 #에어쉐드 #지그헤드 #리그 #다운샷 #노싱커 #쉐드웜 #스트레이트웜 #웜


오늘도 텐지 에어쉐드 테스트를 겸해 반포유로 낮 낚시를 나왔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한산한 점이 좋았다. 물색도 적당하게 나쁘지 않아 약간의 기대감이 생기는 그런 날. 에어쉐드를 서둘러 채비하고 낚시 시작!

수위는 낮지만 바람도 적절하고 분위기 좋은 반포유 앵글러가 두분 정도 더 오셨다. 사람이 늘어난건 아쉽지만 그래도 누구라도 잡아서 배스나 다른 고기가 있는 지 확신을 얻는 것도 괜찮다. 건너편을 빠르게 치고 안쪽으로 이동했다.

누군가 흘린 듯한 스베 겟! 바닥에서 밑걸림으로 터진 건 아닌 것 같다. 이런 위치에 떨어져 있었으면 분명 주웠을 것 같은 데, 밤에 떨어트려 모르고 지나간게 아닌가 싶다. 이런 줍낚은 언제나 환영! 주울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반포유 한바퀴 쭉 돌고 있는 상황, 루어를 회수하는 발앞에 시꺼멓고 엄청난 어체가 보인다. #가물치 형님께서 내가 있는 데도 도망가지 않고 일광욕을 하고 계셨다. 슬쩍 에어쉐드를 피칭하니 우악스러운 입질로 텁!!! 그 뒤 ul대의 허리가 꺾이고 5분 정도 싸우다 주변 앵글러분의 도움을 받아 겨우 랜딩했다.

반항하다가 아래턱으로 루어가 옮겨 졌다. 당황스럽다. 어떻게 반항하면 입속에 있던게 저기에 걸리지. ;; 사이즈는 6짜 소년 가물치다. 랜딩과정에 생긴 지느러미 상처가 너무 미안해서 사진을 후다닥 찍고 어서 릴리즈 했다. 한강 폭군 다운 위엄이었다.

에어쉐드 홍보에 활용할 컷들을 좀 찍고 작은 유 쪽 석축으로 한번 이동해봤다. 본류, 큰유 안에서 입질이 전무한 상태라 솔직히 철수 하고 싶었는 데 낚시를 더 하고 싶어서 평소 모래밭이라 정말 안가던 곳으로 한번 가보았다. 촬영 한김에 텐지 핑크 컬러로 변경!.

바닥은 모래+뻘 이기 때문에 철저히 쉘로우에 붙여서 모래바닥과 석축 경계를 최대한 긁었다. 호핑호핑 스테이를 반복하는 과정에 후두둑! 역시 쏘가리의 신경질적이고 강한 입질감은 항상 설렌다. 입질 이후에는 손맛이 배스인가 긴가민가 했는 데, 물위에 띄워보니 갈색 어체가 보인다. 립그립이 없어 급한 마음에 손꾸락 부터 들어가긴 했는 데 처음 쏘가리 잡아보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잘못하면 피본다.

배가 통통하게 찬 튼실하고 체색이 정말 이쁜 쏘가리가 나왔다. 파마크도 보이고 배쪽까지 갈색 호피가 들어가서 정말 멋있었다. 촬영할 때는 등지느러미를 세워줬으면 좋겠는 데 좀 비협조적이었다.

계측을 해보니 딱 4짜 인듯 하거나 살짝 모자라는 듯. 그 1센치가 중요하다기 보다 멋진 쏘가리를 올렸다는 거에 만족한다. 훅셋 위치도 정말 마음에 든다. 한강에서 만나는 쏘가리만큼 멋진 쏘가리가 있을 까 싶다.

임신한 것 같아 최대한 빠르게 릴리즈 해주었다. 아기 많이 낳고 5짜 되서 만나자!

사용한 텐지 에어쉐드 3인치는 여기!
https://m.smartstore.naver.com/tenzy_fishing/products/8496053955?NaPm=ct%3Dlhyl12uo%7Cci%3D6f4e9a9859b6b746e3b0613f8b44f2e1368ab1af%7Ctr%3Dslslps%7Csn%3D8316925%7Chk%3D4afc0159fc19f9ebf5062a85b6ca26979fa1ce60#REVIEW

텐지 에어쉐드 3인치 배스 쏘가리 송어 쉐드웜 플로팅웜 : TENZY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지만 꽤나 괜찮은 웜을 만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