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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갯바위 학꽁치 낚시] 20230123 거제도 권 즐거운 학꽁치 생활낚시!

by TENZY-Kimbabo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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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남해 #거제 #거제도 #갯바위
릴 : #시마노 #시에나 #1000
로드 : #갯바위 #찌낚시 #대
라인 : #4LB #카본라인 , #베이직fc
채비 : #크릴 #발딱찌 #학꽁치찌


오늘은 장인어른께서 정말 즐겨하시는 학꽁치 낚시를 함께 하자고 하셨다. 맨날 처갓집에서 먹기만 하다가 장인어른과 함께 낚시갈 생각에 너무나 설렜고 밤에 서울에서 장수로 내려가 늦게 자면서도 피곤한 줄 몰랐다.

그렇게 새벽 4시에 출발해서 도착한 #능포 분위기가 벌써 낚시꾼들 아지트 느낌이 난다. 능포 가장 잘보이는 자리에 위치에서 신뢰가 확! 새벽 공기에 낚시점에서 승선 명부 작성하는 느낌은 항상 설렌다.

다양한 낚시 용품이 가득한 매장 내부. 바다 찌바리 낚시도 아부지께 배우고 싶은 데 기회가 잘 나지 않는 다. 아버지 따라다니면서 새로운 낚시 장르를 배울 때 정말 재미가 있다. 이번 학꽁치 낚시 정말 기대된다.

많은 루어중 눈에 띈 작은 지렁이웜. 지난 덕우지에서 눈이 돌아갈 만큼 재미있었던 블루길 낚시가 생각나 구매했다. 작은 다운샷 훅에 끼우면 블루길들이 환장하고 달려들 것 같다. 빨리 써보고 싶다.

이윽고 배가 오고 출항! 40분여 달려 도착한 갯바위는 진짜 절경이다. 이런 풍경에서의 낚시도 정말 해보고 싶었는 데 드디어 오늘 경험해본다. 포인트 자체는 좋아 보이는 데 맞바람에 정말 고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와서 열심히 해야지 라고 마음먹고 시작!

오늘의 태클이다. 학꽁치는 상층에서 놀기 때문에 빨간색 큰 부분이 수면에 있고 작은 빨간색 구가 빠딱 서있다가 입질이 오면 기우뚱! 하고 기울어진다. 그때 챔질하면 손맛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생활낚시가 있었다니 아부지가 빠져드실만한 것 같다. 일단 서둘러 채비하고 스타트!

첫 수는 역시 망상어! 잡조사인 내가 첫 조과부터 제대로 나올리 없다. 그래도 손맛은 재미있었고 바로 방생했다. 다음은 드디어 학꽁치가 나온다. 작아서 손맛은 기대하지 않았는 데 나름 괜찮은 손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기 자체가 정말 이쁘다. 매끈한 은색의 바디에 살짝 어두운 물색의 등이 잘 어울린다.

살짝 바보 같은 훅셋!

 영상도 찍어보았다. 멋진 풍경에 조과까지 나오니 너무나 즐겁다. 원래 쓰던 로드들보다 길이가 길고 낭창거려 살짝 바보같은 훅셋자세가 나온다. 어색하긴 했지만 금방 적응해서 제대로 한 듯. :)

다음날이 풍랑 주의보라 오늘 다들 나오신 듯 하다. 바람이 터져서 선장님이 포인트 이동하자고 오셨다. 이제 좀 집어가 되어서 형광등 급도 나오고 있었는 데 안 옮기려고 했는 데... 선장님이 그러지말고 어서 옮기라고 하셔서 결국 이동. 이동한 포인트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만큼 갯바위 라인 전체에서 단체로 집어를 하고 있으니 유리할 수도 있지 않을 까?

씨알이 전포인트 보다 좀 줄어서 아쉽긴 하지만 입질 빈도는 이쪽이 더 많다. 물도 적당히 가고 민장대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바람이 적어서 낚시하는 여건 자체는 더 좋은 듯 하다. 갯바위는 정말 미끄러워서 신경 써서 걷느라 혼났다.

그와중에 정말 볼펜급 학꽁치도 나온다. 귀여워서 볼펜 쥐듯이 쥐어봄. 바로 방생하고 다시 열심히 달려본다. 내가 서있는 좌측에서는 막 파도가 넘쳐서 물이 튀는 데 장난 아니다... 옷이 다 젖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캐스팅과 바늘 빼기 반복!

꾸준히 나와주는 준수한 씨알의 학꽁치들. 크릴 끼우고 고기 빼기 바쁘다. 그래도 아부지랑 나랑은 이 라인에 있는 사람들 중에 잘 잡는 편인 듯? 시간이 지나면서 슬 피곤하긴 한데 극복할만큼 재미가 있다. 이맛에 학꽁치 낚시 하는구나!

어느 덧 가득찬 쿨러. 이제 철수할 시간이다. 찌도 많이 끊어먹고 사고도 많이 쳤지만 너그럽게 봐주신 아부지께 감사한 마음이다. ㅎㅎ 다음에 또 갈때는 찌좀 잔뜩 사고 라인도 조금만 더 강하게 써야겠다. 찌바리 대도 하나 장만하던가 해야겠다.

집에 와서 손질 후 먹는 학꽁치 초밥... 진짜 말이 필요 없다. 이런 생선을 못먹어본 사람들이 많다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그냥 모르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맛으로 남아서 아는 사람들만 먹었으면 좋겠을 정도로 맛있다. 느끼하지도 질기지도 않고 부드럽고 담백하다. 고급스럽다 매우.

간장 톡, 와사비 살짝, 김으로 싸서 입에 뙇 들어가면 크으 환상. 거기에 소주 한잔! 이건 뭐 지상낙원/무릉도원/환상의나라 에버랜드 그 자체다. 겨울에 배스가 어렵고 송어는 잘못하는 데 학꽁치로 접근해도 좋을 것 같다. 끝!


사용한 학꽁치 찌!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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