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특별한 #블랭크 로 만든 #수제 #로드 에 대해서 리뷰하려 한다.
예전부터 열정과 디테일함으로 꺽지 낚시에서 경지에 오르신 블로거 분을 구독 해놓고 새글만 기다리며 보곤 했다. 직접 #니티놀 블랭크를 구하시고 #그라인딩 등의 가공을 하셔서 제작 하시던 분 인데, 포스팅한 글들만 보아도 로드에 대한 애정과 낚시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 따라가고 싶은 느낌이 들곤 했다. 나는 #로드빌딩 을 하지 않지만 항상 꿈꾸고 있고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느낌이라 막연히 언젠가는 해봐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이분의 로드빌딩에 대한 디테일함은 나에게 더욱 범접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그러던 차에 유튜브를 통해 로드 제작을 하실거라 공지하시고 이미 완판 되었다는 글을 보았다... 정말 경험해보고 싶은 로드 였는 데 이렇게 기회를 날리다니... 후회하던 찰나에 블로그 지인분이 선물로 주고 싶다며 자신이 구매한 #나노캐스트 스피닝 모델을 내 주소로 보내주셨다.
원 제작자 분인 해랑/신동 님의 포스팅 참고 :
https://m.blog.naver.com/feellake/222879506883
이 분의 포스팅들을 보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철학으로 로드를 만드시는 지, 낚시를 하시는 지 알 수 있다.
과정이 어찌되었건 장수에서 꺽지할 생각에 신이 났었고, 결과적으로는 #계류 에 서지 못해서 #한강 , #장수 #소류지 에서 #꺽지 이외의 고기들로만 테스트를 했다.
먼저 한강에 가서 #지그헤드 #웜 조합으로도 해보고 소형 35s #미노우 로도 운영을 해보았다. 지그헤드+웜 조합이야 뭐 꺽지에 최적화된 채비이고 1/32 온스 #지그헤드 를 즐겨 썼었던 나에게는 #플립 #캐스팅 도 너무나 재미있었다. 미노우로 쏘감낚시를 해도 로드 팁의 움직임이나 트위칭, 저킹 등의 액션을 줄 때 재미있는 감도를 준다. 계류에서 플립 캐스팅이나 로드 탄성을 이용한 다양한 각도의 캐스팅을 할 때 정말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위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릴시트 앞까지 휜다. 낭창이는 로드로 #피네스 낚시를 즐기는 나에게는 정말 최적의 로드이지 않을 까 싶다. 작은 고기 한마리도 즐겁게 잡고 싶어서 강제집행하는 태클을 잘 쓰지 않는 스타일 인데, 나노캐스트는 꺽지 아니면 정말 제압이 아예 안될거라 더욱 기대가 된다.
못참고 한강 동작대교 북단으로 야습을 나왔다. 그래도 꽝은 치기 싫어서 흑콩+쏘치m3 태클을 준비했지만 결국 나노캐스트만 사용했다. 제작자분의 의도는 500번대 릴로 캐스팅 거리가 짧은 계류에서 톡톡 재미있는 캐스팅 감과 감도, 버거운 손맛을 위해 만드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500번 릴이 없는 나는 어쩔 수 없이 #스텔라 #2000s 로 태클을 구성했다. 일단 뭐라도 걸어보면 알겠지!
오랜만에 온 이촌 지구 포인트. 이 날은 수위가 꽤 올라서 그림 같은 수몰나무들도 많았고 기대가 많이 되었었는 데 반응이 없어서 아쉬웠다. 배스는 반응이 없을 것 같아서 바로 콧구멍(나만 부르는 이름)포인트로 왔다. 생활 하수나 빗물을 한강에 방류하는 방류구 중 하나라도 알고 있는 데, 한강 특성상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고 유속이 시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기들이 쉬기 좋은 구조물이라 생각해서 항상 기대감이 있는 포인트다. 루어도 1/32 지그헤드에 #2인치 #아이그럽 계열 웜으로 교체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캐스팅을 시도했다. 플립 캐스팅, 사이드 캐스팅, 오버헤드 캐스팅 등등 한 5번 정도 캐스팅 만에 발앞에서 번쩍 하고 물어주는 강준치. 한뼘이하의 사이즈에도 로드를 통해 전해오는 손맛은 배스 2짜 후반 정도 된다. 정말 과장이 아니라 그렇게 느꼈다. 고기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낭창한 초리를 통해 시각적으로 바로바로 전달되고, 제압이 되지 않는 로드는 유연하게 끝까지 손맛을 전달해준다. 딱 상상하고 기대했던 로드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는 좀 더 배스 개체수가 많은 장수의 소류지로 나와보았다. 육초가 잠겨있어서 제압을 빠르게 못하면 바로 감길거라 예상하고 시작했다. 한강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가장 경량 채비인 2인치 아이그럽 웜에 1/32온스 지그헤드로 세팅!
다양한 캐스팅을 하던 와중에 금새 입질이 온다. 이때 릴과의 조합에 대해 생각했는 데 스텔라 2000s 는 아무리 사이즈가 작아지고 경량화 되었더라도 나노캐스트와의 완벽한 조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3짜 초반의 배스가 힘을 쓰며 마구 꾹꾹이를 시전하니 릴링 자체가 잘 안되었다. 버트까지 다 먹는 휨새이기 때문에 2000번 릴도 라인롤러의 회전반경이 너무 커서 아예 감을 수 없다는 점이었다. 나중에 꺽지를 더 많이 갈 때는 적어도 1000번 이나 500번 릴을 사용해야 겠다.
이후 짜치 두마리 더 추가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0그람 대의 초경량 채비는 아닐지라도 즐겨쓰는 피네스 채비는 정말 캐스팅 하는 맛이 있는 로드라 생각한다. 스텔라로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지만 500번 릴이라면 더욱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할 것 같다. 본 시즌 한강에서 짜치들 괴롭히기 너무나 좋은 로드다. 언제 또 추가 제작을 하실 지 모르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하나 소장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노캐스트는 인생 로드 라고 말하고 싶고 큰 일이 없는 한 평생 소장 각이다!
사용한 지그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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