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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한강 배스 루어 낚시] 20220908 뻘물 속에서 배스를 찾아보자!

by TENZY-Kimbabo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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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망원 #절두산 #양화 #한강공원 #양화지구 #선착장 #선유도 #양화대교
릴 : #시마노 #22 #스텔라 #2000s
로드 : #쏘치 #M5 #UL대
라인 : #4LB #카본라인 , #베이직fc
채비 : #플리커 , #카이젤 , #지그헤드 , #미트헤드 , #줌 , #웜


오늘은 장마로 수위가 엄청나게 불어나 뻘이 잔뜩 쌓이고 산책로가 모두 덮힌 한강에서 낚시했던 포스팅이다.

2021년 부터 장마때 홍수가 나서 한강공원이 잠기는 일이 많았는 데 올해도 여지 없이 잠겼다... 팔당댐의 방수량이 어마어마해지고 물때까지 맞춰 고수위가 오면 온 한강이 뻘밭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출조를 안하기엔 내가 너무 간절하다.

오후에는 지인들을 양화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강 건너편인 망원지구 절두산 순교성지 라인부터 시작을 했다. 선착장은 이미 발판이 없을 정도로 물이 가득찬 상황에 유속도 있어 플리커 카이젤을 준비해온 내 태클은 바닥을 찍기도 어렵다. 하지만 가벼운 채비로 인내심있게 바닥을 공략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웠다. 작은 입질이 두번 정도 왔는 데 챔질이 안되어 아쉬웠다. 카페 글을 확인하고 있는 데 카페 매니져님이 출조하신 다는 글을 보고 바로 이동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양화대교 아래 일행 분 자리를 잡으시고 슬리퍼 차림으로 배스를 잡아내신다. 진짜 내공이 절로 느껴지는 신발 선택. 3짜 이상의 배스를 쉽고 안전하게 제압하시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나도 옆에 자리를 잡고 스텔라 쏘가리 마수를 위해 열심히 캐스팅 했다. 미트헤드 그린펌킨 색상에 지그헤드 세팅으로 최대한 멀리 캐스팅 후 바닥을 콩콩 찍었다. 이윽고 내가 아는 한 무조건 쏘가리인 입질이 왔다. 신경질적으로 물어 뜯는 느낌의 입질 이후 낚시대가 버겁게 움직인다. 겨우겨우 제압해서 랜딩하려는 순간! 물속에 잠긴 발판 모서리에 합사가 힘없이 쓸려 터졌다... 매니져님도 일행분도 그건 무조건 쏘가리라고 위로해주셨지만 마음은 이미 무너졌다. 울고싶었다.

합사 라인과 함께 터질대로 터져버린 멘탈을 부여잡고 다시 캐스팅에 나선다. 이번에는 플리커 카이젤을 유속에 흘리며 바닥을 찍어본다. 바닥면에서 아까와는 또 다른 꽝! 하는 큰입질이 온다. 여지없이 로드는 u자로 휘고 옆에 분들은 이번에도 쏘가리 같다고 응원해주셨다. 하지만 올라온건 읭? 세상 준수한 사이즈 강준치... 정말 싫다. 강준치는 대부분 먹이활동을 자기보다 위로 하는 데(입모양부터가 위에 있는 먹이를 먹기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왜 하필 바닥에 있는 내 루어를 건드리는 지. ㅠㅠ 이후 물 흐름과 수위가 변해서 인지 입질이 뚝 끊기고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양화로 이동했다.

양화 이동 후 장화를 신고 일행들과 만나 낚시를 시작했다. 발판 전체에 물이 차올랐을 뿐 아니라 뻘까지 들어차 장화를 신지 않고는 낚시가 불가능했다. 수위가 오른만큼 육초와 나무 사이사이에 짜치가 있을 것 같아 진한 컬러의 플리커를 카이젤리그로 세팅했다. 보이는 틈새는 모두 공략하며 빠르게 전진하던 중 짜치 한마리 겟! 사이즈는 아쉽지만 진한 라떼색 한강에서 고마운 배스였다. :)

이후 지인과 태클을 바꿔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비는 내가 극 추천한 쏘치 m3 L대에 #시마노 #19 #뱅퀴시 다. 흑콩에서 m3 라이트대를 똑같이 사용 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아서 적극 추천했고 다행히 이 분 취향에도 맞는 듯 하다(안맞을 수도 있지만 일단 맞다고 해주심.ㅎㅎ). 스텔라와는 특성이 다른 릴이기 때문에 좀 적응이 안되었지만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디지털 릴링이나 스탑 앤 고 액션을 주기에 더 없이 좋은 릴이라 생각한다. 시마노의 #퀵리스폰스 를 제대로 경험한 시간이었다. 사이즈도 그나마 3짜 언저리의 오늘 가장 준수한 배스를 만나서 더 좋았다.

뜨거운 햇빛에 지치고 지쳐서 편의점으로 향했다. 한강 낚시 후 편의점 라면/김밥 세트는 한강 앵글러의 또 다른 맛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 그늘진 곳에서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환경에 먹으니 더 꿀맛이다. 진라면은 진리지!

식사 후 차로 복귀하면서 철수 준비를 한다. 철수 길에 아쉬워서 더 열심히 피칭해서 얻은 꼬마배스! 망원에서 놓친 4짜급 쏘가리(상상)에 비하면 한없이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즐겁다. 짜치 위주로 잡는 짜치맨은 점점 태클이 가벼워진다. 라이트 게임을 원래 즐기기도 하지만 지방 출조를 자주 갈 수 없는 환경에 짜치라도 재미있게 잡고자 점점 피네스로 가게된다. 프리리그 조차 과거에는 많이 해봤지만 지금은 할 때 마다 낯설고 빳빳한 h대도 그저 몽둥이처럼 느껴지는 데... 다시 시즌이 오면 좀더 낚시 풀을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양화 모습!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제정신 아닌 사람들처럼 보이기 딱 좋다. 하지만 그 만큼 열정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지 누군가에게는 돈주고 하라고 해도 하기 싫은 뻘밭에서의 낚시였다. 2023년은 제발 큰 홍수 없이 잔잔한 장마로 지나갔으면 좋겠다!

사용한 릴과 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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