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노대도 바다 좌대 낚시] 20220709 전갱이 충무김밥 먹으러 저녁 좌대 타보자!

위치 : #통영 #노대도 #바다 #좌대 #빠지 #양식장
릴 : #세도나 #시에나 #1000번  
로드 : #쏘치팝2 #ull대 #알리 #ul대
라인 : #4LB #카본라인 #베이직fc
채비 : #크릴 #새우 #곡멸 #가지채비 #빙글빙글 #카드채비 #편대채비


항상 장인어른과 함께 가는 #욕지도 권역 #연화도 빠지가 만석이 되어 오후 타임으로 노대도 앞 좌대를 타게 되었다. 오후 5시 쯤 #삼덕항 에 도착하여 #충무김밥 과 물 등을 구매 후 6시에 승선 및 출발했다.

배가 달리기 시작할 때는 언제나 설렌다.
설레기도 하고 이동하는 시간은 너무 길고 답답하다.
오늘은 오후 타임이라 시간이 더 짧게 느껴지기 때문에 배가 달리는 시간도 너무 길게 느껴진다. 나는 어서 채비해서 물에 퐁당 넣고 싶다고 ㅠㅠ. 마음 같아서는 릴과 로드를 꺼내 채비를 해놓고 있고 싶다.

그렇게 뱃길을 5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양식장. 자주 가던 곳과 다르게 통로가 좀더 넓고 대신 집어등이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 하선한 후 배에서 멀리가지 말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신다. 해가지고 어두워지면 배에서 #서치 #라이트 를 켜줄 예정이니 가까운데 자리잡는다. 멀리가도 조과에 차이있는 거 아니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시는 데 흠 과연?

우선 선장님의 조언대로 가까운 곳에 바로 자리를 편다. 후다닥 채비해서 바로 넣어본다.
물은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가는 편이었고, 금새 약은 입질이 온다. 물속 상황을 상상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제대로 문 것 같은 입질에 챔질 했다. 활성도가 좋지 않을 거란 판단에 오래 먹였는 데 목샷이 나버렸다. 그래도 사이즈가 엄청 작지는 않아서 다행인가 싶다.

조류는 조금씩 가고 점점 주위 다른 분들도 올리기 시작한다. 몇번 안해봤지만 그래도 경험상 지금 부지런히 잡지 않으면 기회가 몇번 올 것 같지 않았다. 계속해서 #미끼 를 확인하고, 다시 달아주고 열심히 반복했다. 활성도나 개체수가 정말 좋지 않은 상황 같았다. 금새 입질이 뚝 끊기고 간간히 선장님 아내분이 고도리를 올리시는 정도? 나중에는 나도 아버지도 엄청 작은 씨알의 고등어나 전갱이만 올라왔다.

어두워지면서 선장님은 배의 #집어등 을 켜주시고, 옆에 자리 잡은 커플분들은 따로 챙겨온 집어등까지 켰다. 하지만 물은 섰고 간간히 나오는 고기와 탄식 외에는 정말 조과가 별로였다. 전갱이 낚시 하면서 이런 몰황은 처음본다. 물때가 안맞아서 그런듯? 지형 자체는 섬 사이에 살짝 좁아진 목이라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 데 역시나 그렇듯 생각과는 다르다.

목표한 고기가 안나오니 금방 지치려 한다. 하여 내가 처음 잡은 두수, 아버지께서 잡으신 4수 정도 손질해서 저녁식사 시작! 삼덕항 충무김밥집은 아버지가 항상 오실때마다 드시는데 나쁘지 않다. 엄청 맛있다기 보다 깔끔하달까? 삼삼한 김밥에 깔끔한 끝 맛의 무 조합이 괜찮다. 거기에 #전갱이 회를 #와사비 , #간장 에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린다. 깔끔한 충무김밥에 전갱이의 감칠맛과 기름기가 어우러져 풍성한 느낌. 조황은 별로지만 그래도 저녁밥은 맛있게 먹었다.

도착한 후부터 식사하면서도 낚시를 하고 철수 전까지 열심히 했지만 이런 사이즈 보다 작은 짜치들이 더 많이 올라왔다. 고등어도 마찬가지... 다 방생했다. 보통 이렇게 아버지와 낚시를 나오면 철수해서 집에서 한잔할 정도의 양은 가져가는 데 정말 가져갈게 없었다.

어서 집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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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바람쐬고 즐거웠던 낚시라 생각한다. 아버지와 함께 한 좋은 추억이 또 하나 늘었다. 삼덕항 충무김밥 위치는 아래와 같으니 근방으로 낚시 가실 분들은 회+충무김밥으로 드셔보시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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