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북 #장수 #계곡지
릴 : #세도나 #1000번 , #금콩 , #101hg
로드 : #쏘치팝2 #ull대 #피닉스페더 #H대 (71h)
라인 : #4LB #16LB #카본라인 #베이직fc
채비 : #지그헤드 , #까끼 , #쉐드 #2인치 , #프리리그 , #더블링거 , #빅베이트 , #스컬스위머 , #마이키 등등
21년 극초봄에 탐색차 가봤던 계곡지에 본 시즌에 오려고 마음먹었었으나 가을 시즌 끝물이 되서야 겨우 가게 되었다. 뒷북이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짜치를 만나서 잔손맛을 길게 봤다. :)
2022.08.12 - [장수 계곡지 배스 낚시] 20210228 장수 겨울 배스 낚시 봄은 언제오나
오늘은 #타이니클래쉬 #카피품 스컬스위머를 세팅 했다. 피닉스 페더 H대 허용 루어 무게 맥스다. 피닉스 페더 H대는 두가지 스펙이 있다. 71h 대 #원피스 #로드 는 맥스 2온즈 까지고, 내가 가진 #투피스 #로드 는 1-1/2 온스가 맥스로 알고 있다. 지금은 초리대를 2개나 해먹고 사용하지 않고 있는 쏘치팝2 ull과 함께 극단적인 투태클로 구성했다.
먼저 시작한 곳은 상류권 새물 유입구다. 아직 물색이 녹조스럽기도 하고 날도 엄청 더워서 최상류 부터 시작해보았다. 사진에서 좌상단의 살짝 잠긴 #육초 를 공략했다. 브레이크 라인이나 내가 서있는 곳 쉘로우에는 선객 분들이 지지고 갔는 지 반응이 없었고 건너편에서만 피딩하는 것을 보았다. 재블린 노싱커로 마수!
이후 2마리를 더 올렸지만 비슷한 사이즈였다. 수몰나무 근처나 수심 있는 곳이 아닌 건너편 쉘로우로만 공략 했다. 뭔가 대물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이지만 쉽지 않다... 가장 큰놈이 29다... 이놈이 장원이 될 줄은 몰랐다. 보팅에서는 덩어리가 가득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는 데 워킹으로는 쉽지 않은 듯 하다.
다시 이동한 포인트다. 구교각과 신교각이 있는 중류권 포인트. 오늘은 장화를 신었기 때문에 구다리 위로 올라가 낚시를 해본다. 정면에는 수몰나무가 기가막히게 있다. 일단 어프로치를 빅베이트로 해본다. 하지만 빅베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 덩어리들은 다 어디로 빠졌는 지 또 짜치 천국인가보다.
여지 없다. 2인치 까끼 쉐드웜에 1/32 지그헤드 달아서 교각 라인 바짝 붙여 던지고 유속에 슬쩍 흘렸다. 최상류 권보다 더 작다. 교각에 기대고 있던 짜치들이 경쟁적으로 달려든 것 같다. 이만한 친구들은 대부분 다같이 다녀서 조심히만 잡으면 계속 올릴 수 있다.
꾸준히 나오는 빅베 사이즈 친구들. 그래도 꽤 오랫동안 낚시를 못가다가 짜치들이라도 괴롭히니 즐거웠다. 한자리에서 열마리 정도 한것 같다.
또 다른 신기록 ㅎㅎ 자를 잘못 대긴 했으나 위턱 기준 13 센치의 어마어마한 배스다.
런커가 될 놈 답게 입질은 엄청 시원하다. 파이팅이야 뭐 3초컷이지만 현타가 오면서도 재미 있었다.
현타가 오니 바로 이동!
다른 중류권 새물 포인트로 이동했다. 여기도 수몰나무는 기가 막히다. 바텀-중층-탑을 하드베이트+더블링거 프리리그로 로테이션 해보았으나 반응 없다... 그래도 좀더 잡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스피닝 태클로 교체.
혹시나 없는 역시나, 짜치들 ㅋㅋㅋ 사진 찍기도 싫은 사이즈지만 몇 마리 잡았는지는 세어야 하고, 와이프에게 보여주려고 찍었다. 1시 반 부터 4시반까지 세시간 동안 15마리 가량 잡았다. 덩어리가 없는 게 아쉽지만 짜치 괴롭히는 맛은 또 다르다. 다음에 다시 왔을 때는 장타나 수심 있는 포인트를 더 노려봐야 겠다. 갈수기에 물한번 쫙 빠졌을 때 사진 찍어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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