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배스 짬낚시와 서울 밤낚시]20210727 다른 장르로 하루 두탕! 정말 많은 마릿수

위치 : #장수 #계곡지 #서울 #하남 #고골낚시터
릴 : #흑콩 ( #콘퀘스트 #bfs ) #친구낚시대 (대낚시)
로드 : #쏘치 #M3 #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채비 : #스피너베이트 , #재블린 , #노싱커 , #도라이브스틱 , #지그헤드 , #카이젤 / #지렁이 , #떡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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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밀린 조행기를 쓰고 있지만 이제 1년 차이로 좁혀졌다. 포스팅 2년치가 밀렸으니 얼마나 많을 까 싶다. 최근 조행기를 쓰는거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처럼 과거부터 채워나가고 최근 조행기를 쓰고싶다는 생각으로 나름 꾸준히 작성중인 요즘이다. 그래도 김만두가 태어나면서 낚시를 많이 못갔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를수도(?) :)

한여름의 장수 계곡지 녹조가 매우 심하다. 이 시즌에는 어딜가나 그렇지만 녹조가 심하고 배스를 잡아도 뜨끈 하다.  입질은 있으니 노싱커 투입.

나무 그늘이 좋아보여 쉬고 있는 배스가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 스피너베이트에 숏바이트가 온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훅셋도 안되고 카이젤은 액션이 빨라진다. 결국 노싱커 투입!

물색은 안쓰러울 정도에 바닥은 뻘이 좀 있지만 그래도 붙어 있으니 너무나 고맙다.
노싱커에 공격적인 입질이 들어올 때가 가장 재미있다. 촌배스 들이라 처음보는 건지 아직 잡힌적이 없어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입질은 세상 용감하다.

즐겁게 나오는 짜치 3형제가 나와준다.  서울로 복귀해야해서 짬낚은 이정도로 마무리... 아쉽긴 하지만 서울 올라가기전 15분이라도 짬낚할 수 있는 #포인트 가 있어서 다행이다.

서울로 복귀하자마자 친한 친구와 함께 하남 고골낚시터로 향했다. 하루 두탕에다가 밤낚시까지 뛰려니 체력이 버틸까 싶긴 하지만 오랜만에 대낚시에 마음이 설렌다.
장비는 친구가 다 준비하고 몸만 갔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다.

두대씩 낚시대를 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는 초 대두 향어를 겟! 나는 다른것 보다 풍경이 좋아서 멍때리면서 맥주마시느라 바빴다. :)

밤낚시 하려면 잘먹어야하니까 짜장면 스타트, 당구장에 먹는거보다 솔직히 더 맛있다. 짜장면 집이 잘하는 건 모르겠고 그냥 밖에서 먹는 맛이 겨울 한강 육개장 컵라면에 버금간다.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찌를 열심히 올려준다. 3짜 갓 넘어가는 붕어다. ㅎㅎ 루어낚시와는 확실히 다르게 찌보는 맛이 있다. 릴링하는 것과 다르게 정해진 라인 길이로 파이팅 하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계속 고기가 나와준다. 밤새 한숨도 안자고 낚시를 하는 데 정말 쉬지 않고 나온다. 집어가 잘되었는 지 졸릴새도 없이 입질이 오고 고기 떼고 채비 하느라 바쁘다. 짝짝이 채비로 #떡밥 한바늘, #지렁이 한바늘 다느라 시간 다간다.

배가 정말 터질 것 같이 부른 월척 붕어가 손맛이 제일 진했다.
이놈은 정말 너무 커서 물위로 띄우는데도 한참 걸렸다. 옆에 친구꺼 채비 싹 걸어온거는 안비밀 :)

실제로 봤을 때는 너무 많아서 살림망을 들지도 못했는데 왜케 적어보이지...
고기를 넣다 넣다 귀찮아서 막 떨구고 했는 데도 이만큼이다. 들기도 힘들었다. 새벽 시간에 맥주먹고 얘기하고 손맛도 너무 많이 봐서 대강 하지 않았으면 더 많이 나왔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만족스럽다. 서울에서 매우 가깝고 손맛터와 잡이터가 구분되어 있는 고골 낚시터 좋았다. 초 대물은 없었던 것 같지만 끊이지 않는 손맛이 좋은 낚시터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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