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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한강 배스 루어 낚시]20210411 봄에는 한방! 런커 배스에 4짜 쏘가리까지!

by TENZY-Kimbabo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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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한강 #이촌 #반포유
릴 : #흑콩 ( #콘퀘스트 #bfs )
로드 : #쏘치 #M3 #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채비 : #채터베이트 , #재블린 , #노싱커 , #도라이브스틱 , #지그헤드 #카이젤 등등


2021~2022년도 합쳐서 최고의 하루 였던 날을 포스팅 해본다.
벌써 22년도 8월이 끝나가는 마당이지만 한강 마수는 7월에야 겨우 했다...
그만큼 어려워진 것 같다. 작년의 패턴이 올해는 여의도 이하권 포인트에서만 보이고 내가 가는 서래섬, 반포유, 이촌 등의 포인트에서는 먹히지 않았다. 작년도 봄 말고는 쉽지 않았지만 나중에 한강상황이 좋아 졌을 때를 위해 남겨본다.

아내가 쿨하게 낚시 허가를 주었던날, 저녁식사를 하고 6시 부터 하고싶은 만큼. 너무 늦지 않게 복귀하는 조건으로 낚시를 진행 하였다. 시작은 #거북선나루터 부터 시작했다. 이날까지 대략 5번 한강 출조를 했으나 숏바이트 전부였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탐색하려 했고 #이촌 , #동작대교 #북단 , #반포유 , #서래섬 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했다.

시작 후 15분 만에 #트레일러웜 없는 1/4 #채터베이트 에 꾸욱 하는 입질과 함께 #드랙 이 쭉쭉 나간다. 처음에는 바닥이라고 느낄 만큼 강렬했다. 바닥인가? 하는 찰나 낚시대를 가져갈 기세로 파이팅 하는 런커. 손끝이 징징거렸다. 배가 빵빵한 것으로 보아 산란을 준비하는 개체 같았고 #오후 #피딩 이 되자마자 왕성하게 먹이를 먹다 잡힌 느낌이다.

뒤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커플분들이 우와 우와 하면서 구경하고 계서서 사진을 부탁드렸다. 체감상 5분은 파이팅 한것 같은데 실제로는 2분? 정도 되는 것 같다.
L대 6LB라인으로 제압하는 것은 버겁지만 그만큼 스릴 있고 손맛이 끝내준다. 3짜 짜치들도 손맛 극대화를 시켜주는 데 #런커 는 오죽할까 거기다 흑콩의 드랙 소리까지 지금 생각해도 찌릿찌릿했다. 저 사진 찍을 때의 두근두근 하는 느낌이 아직도 있다.

대략적인 위치는 여기 정도 이다. 석축을 열심히 뒤지고 처음 개시한 빳빳한 새 채터베이트가 한몫 충분히 했다. 현재 저 포인트는 뻘이 가득차 진입조차 못하겠지만 나중에 뻘이 씻겨 없어지면 가망이 있을거라(?) 희망을 가져본다.

나는 줄자에 물고기 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 줄자에 올려놓고 재는 것이 정석이지만 아무리 씻어서 말리고 보관해도 배스 쩐 냄새가 날 것 같아서다. 안그래도 거의 모든 장비가 차에 있는 데 차에서 배스 쩐내 나면 구박 받을 게 뻔하다. 어쨋든 위턱으로 보다 아래턱으로 보나 51센티미터 이상이다. 오랜만에 런커배스라 너무 행복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석축을 좀더 탐색해본 뒤 반포유로 이동했다.

#앵글러 세분정도가 낚시를 하고 있었고, 본류쪽은 바지선이 정박해있었다. 2020년 장마 때의 뻘이 아직도 쌓여있고 나무도 많이 사라진 모습. 요즘 반포유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어둠이 내리고 배스는 반응이 없어지고 카페 회원분과 이야기 나누며 재블린 노싱커로 반포유 안쪽을 연신 캐스팅 했다. 어차피 고기는 뜸하니 얘기나 하고 적당히 들어갈 생각으로 미련 없이 캐스팅하면서도 노싱커를 폴링시켜 바닥을 읽었다. 지금 태클의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노싱커를 사용해도 바닥을 읽을 수 있는 것. 돌이나 나무, 진흙 정도지만 이게 한강의 거의 대부분이다.

무심코 던지고 계속해서 바닥 #드래깅 , #트위칭 하는 찰나 배스의 꾹! 하는 입질과는 다르게 날카롭게 물고 들어가는 입질이 온다. 잡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배스와는 입질감 자체가 다르다. 오히려 점농어와 좀더 비슷한 입질감이다. 점농어인가 하고 올렸더니 왠걸! 호피무늬가 보이네? 4짜 소가리가 올라온다. 체형도 멋있고 체색도 깔끔하고 상처하나 없는 멀끔한 쏘가리다. 특히 아가미 가장자리 주름이 정말 멋있다.

옆에 계신 카페 회원분이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덕분에 반포유에도 고기 있는 걸 확인해서 좋다고 하신다. 맨날 카페에서 여의도 포인트에 더블링거 프리리그로 쏘가리 잡는 분을 보며 우와 이게 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노싱커라니!! 노싱커 트위칭에 쏘가리라니!! 신기하고 나도 이런경험을 해본다는게 좋았다.

배가 빵빵한 관계로 빠르게 계측하고 #릴리즈 하였다. 원래부터 배우기로 쏘가리는 뒤도 안돌아 보고 릴리즈 였다. 특히 봄에 배부른 개체는 더더욱... 정말 깔끔하게 2수 하고 기분좋게 복귀 하였다. 하루에 #런커배스 와 #4짜 #쏘가리 를 만난 흔치 않는 날이었고 한강 낚시에서 이런 경험을 또 하긴 힘들 것 같다.

마지막은 급한 마음에 냅다 주둥이를 잡아버려 영광의 상처를 입은 엄지손가락 샷!
쏘가리 사이즈가 어느 정도 될 때는 #랜딩 시 #이빨 주의하세요!
더불어 가끔 쏘가리나 다른 고기를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데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한강에서 그런 고기를 잡아도 중금속 축적도 많이 되어 있고, 수질도 좋지 않고, 기생충 여부도 모르는 데 굳이 꼭 먹어야 하나 싶다. 드시고 싶은 분들은 양식 쏘가리를 이용하시길...


#한강
#이촌
#반포유
#흑콩
#콘퀘스트
#bfs
#쏘치
#M3
#L대
#6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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