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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녹수계곡 꺽지 낚시]20230602 폭염에는 가까운 계곡에서 꺽지 낚시를 즐겨보자!

by TENZY-Kimbabo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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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가평 #녹수계곡 #꺽지포인트 #수도권꺽지
릴 : #세도나 #1000번  
로드 : #꺽지랑해랑 #나노캐스트 #zul대
라인 : #4LB #카본라인 #베이직fc
채비 : #캣츠크로우 #베이비브러쉬호그 #bb호그 #피라그럽 #트리플그럽 #데모닉쉐드 #케이그럽 #씨그럽


오늘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꺽지 낚시를 즐기러 가평으로 향했다. 꺽지 낚시를 좋아하는 데, 그 이유는 있을 것 같은 곳에 거의 있기 때문이고 그만큼 쉽게 잡을 수 있다. 생각대로 되는 일이 하나 없는 일상에 낚시라도 생각대로 된다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하여 제품 촬영을 겸해 짬낚을 위해 녹수계곡으로 향했다.

가평은 멀고도 가까운 곳으로 새벽 같이 안막힐 때는 1시간이면 가지만, 도로에 차가 조금만 보인다 싶으면 2시간을 생각해야하는 곳이다. 아침에 아이를 보내고 8시 반쯤 출발하니 1시간 40분이 걸렸다. 중간중간 엄청난 교통체증은 덤. 하지만 시원한 계곡에 발담글 생각으로 가니 그나마 버틸만 하다.

도착한 포인트의 하류방향 모습. 차로 올라오면서 보니 생각보다 포인트들이 엄청 좋지는 않았다. 호박돌은 홍수들에 좀 쓸려간 모습이고, 내가 알던 녹수계곡과는 살짝 달라진 느낌.

상류쪽으로는 상황이 훨씬 좋아보였다. 큰 암반들이 노출되어있고, 분명 꺽지가 붙을 만한 포인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짬낚이라 허락된 시간은 2시간 가량이니 어서 채비하고 캐스팅을 시작해본다.

이날은 1/24온스, #4호 지그헤드를 사용했다. 나는 보통 계류에서 1/32~1/16 지그헤드를 주로 사용하고 특히 꺽지를 노릴 때는 #4호나 #6호 바늘을 이용한다. 이유는 2~3인치 웜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웜은 bb호그다. 나온지 오래된 웜이지만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바다 라이트게임에도 사용가능하고 볼락, 전갱이 등등 작은 어종들도 잘먹어준다. 꺽지 또한 마찬가지 인데, 구멍치기를 하거나 천천히 리트리브해도 긴 테일액션이 나오면서 어필을 잘 해준다. 나노캐스트의 캐스팅 성능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작은 꺽지에도 텅텅거리는 입질감에 고기라도 걸면 버트까지 먹는 휨새로 즐거운 손맛을 준다.

잡은 김에 잡은 루어와 기념샷. 꺽지 낚시는 루어의 시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리트리브나 액션을 주며 올 때, 루어가 눈에 잘 보여야 꺽지가 가지고 가거나 입질하는 모습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수심이 깊을 수록 눈에 띄는 색상 선택이 중요한 것 같다.

적절한 수심에서는 핑크색도 좋다. 좀 깊은 곳에서는 핑크도 잘 안보일 때가 있지만 사람 키 이하의 수심에서는 잘보인다. 핑크색 씨테일 웜은 가장 스탠다드한 채비다. 나는 포인트에 진입할 때부터 씨테일을 가지고 시작하는 데, 리트리브 속도를 조절하며 그날 꺽지들의 컨디션을 대략이라도 파악할 수 있어서다.

잡은 김에 또 한장. 계류 꺽지 낚시는 비싼 장비가 필요 없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몇년 째 나와함께하고 있는 세도나 1000번 릴. 쏘치팝2 ull과 더불어 오랜시간 잘쓰고있다. 바다 전갱이를 갈때도 사용하고 접대용으로도 막 굴리는 데 정말 고장없고 편하다.

이번에는 케이그럽에 입질을 받았다. 케이그럽은 씨그럽보다 조금 더 큰 바디의 볼륨으로 어필하기 좋고 테일 움직임도 좋다. 바디 주름도 더 두꺼워서 물속에서의 파장을 크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항상 필요한 순간이 생기는 웜이다.

데모닉 쉐드와 피라그럽 또한 좋은 웜인데 #까끼 2인치 쉐드를 대신해 사용하기 좋다. 까끼 2인치 쉐드보다 바디 볼륨이 크고 투톤도 나와서 여기저기 다양한 대상어에게 잘먹힌다. 그럽류 웜에 반응이 없고 수류도 좀 적을 때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쉐드 테일의 액션이 유속이 느릴 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트리플 그럽은 펄이 들어간 색상을 주로 쓰는 편이다. 씨그럽에서 꼬리가 세갈래로 나뒤어 더욱 화려한 테일 액션을 보여준다. 화려한 만큼 펄이 들어간 컬러를 골라 테일액션과 더불어 펄들의 반짝임으로 어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꺽지들을 잡고는 있었지만 개체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는 데 알고보니 선행자 분이 계셨다. 내가 오기 전에 이미 내가 가는 코스들을 다 훑고 가셨던 것. 꺽지를 열마리도 넘게 잡으셔서 마릿수도 안세셨다고... 어쩐지 활성도가 별로고 반응도 약하더라니... 앞으로는 선행자도 있는 지 체크해야할 것 같다. 장수에서는 꺽지낚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별생각 없었는 데 역시 수도권은 달랐다.

사용한 꺽지웜들!!!
https://m.smartstore.naver.com/tenzy_fishing/category/ccb074d7fe1c49d190e29791a29a5b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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