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이촌 #거북선나루터 #한강공원
릴 : #스텔라 #2000s
로드 : #js컴퍼니 #m5 #u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베이직fc , #몽크로스 0.6호 #합사
채비 : #텐지 #립시리즈 ( #립조인트 , #립바이브 , #립그럽 , #텐지리그 3종 ) #지그헤드 #지그헤드리그
오늘은 새로이 준비중인 립시리즈의 샘플 제작과 테스트에 대한 포스팅이다. 텐지 #에어쉐드 를 출시함과 동시에 금형제작에 들어갔고 샘플 자체는 일찍 나왔다. 어서 출시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우선 포스팅부터 작성해본다.
어떻게 하면 #소프트베이트 가 조금이라도 하드베이트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이다. 하드베이트의 가격이 초보, 중급자 들에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일반적인 생각으로 #쏘감 낚시를 할때 #그럽웜 / #쉐드웜 / #스웜베이트 외에 다른 웜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피네스 용으로 #배스 , #쏘가리 등을 공략할 수 있는 루어를 만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바로 착수! 후다닥 디자인스케치 하고 모델링하고 금형제작해서 샘플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4가지 종류로 생각했는 데, 패들테일 타입의 친구는 립에서 꼬리까지 물저항이 순조롭게 이동되지 않아 테일 액션이 안나와서 수정도 거쳤지만 드랍. ㅠㅠ 유속이 있거나 다른 환경이 안맞으면 액션이 안나와서 아쉽지만 드랍했다. 다른 친구들은 아쉬웠던 부분들을 금형 수정을 통해 꽤 잡아서 만족스러웠다.
왼쪽부터 립 바이브, 립 그럽, 립 조인트이다. 액션을 위한 최적의 리깅방법을 고민하다 위와 같이 리깅하는 게 내가 원한 액션이 나오는 것을 확인 했다. 유속이 있는 환경에서는 일반적인 지그헤드리그에도 액션이 잘 나오지만 유속이 적거나 없을 때는 이마에 꿰거나, 입에 꿰는 등 지그헤드가 립으로 가는 물의 흐름을 방해하면 안된다. 리깅법은 특이하지만 테스트해보니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어서 좋았다. 소비자에게 이런 리깅을 설득하고 알리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액션 자체는 긍정적이다.
각 제품의 스케치. 립 바이브는 테일을 일자로 빼서 립의 저항으로 바디를 흔들어주는 액션을 원했고, 립 그럽은 일반적인 그럽의 테일액션에 바디를 워블링하는 액션을 생각했다. 립 조인트는 립과 머리부분에서 시작된 진동이 테일까지 이어지도록 생각했는 데 테일 액션이 상당히 베이트피쉬와 유사하다. 각 제품의 꼬리는 1mm 정도로 잡아서 작고 얇지만 액션을 쉽게 수행하도록 유도했다. 바디는 볼륨감을 충분히 주어서 뒤뚱거림과 어필을 최대한 고려했다. 꼬리와 바디의 두께차이가 지금도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괴롭히고 있지만 어떻게든 방법은 찾게 되어있다. ㅠㅠ
일단 따끈따끈한 첫샘플을 들고 찾은 한강의 이촌지구! 양화는 이 당시 런커와 덩어리사이즈가 자주 출몰하던 시즌이라 앵글러분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원투꾼들이 아니면 오지않는 쪽으로 향했다. 역시나 배스앵글러는 나뿐인 상황. 채비해서 캐스팅!
착수 후 ul대에 아주 작은 진동이 느껴질 만큼 최소한의 속도로 리트리브 했다. 다른 액션 없이 캐스팅-슬로우리트리브 반복. 5번째 캐스팅 후 리트리브를 3바퀴 정도 감았는 데 밑걸림처럼 꾹! 순간적으로 머리속에서 밑걸림이니까 빼야겠다는 생각으로 로드를 드는 데 드랙을 차고 나간다. 이건 런커다. 꼭 멱살 잡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침착하게 랜딩 성공!
올려보니 50up! 52cm의 튼실한 빅마마 겟! 산란 준비하면서 먹성좋게 먹어주는 배스인 듯 했다. 쉘로우에서 석축사이에 은신하다 지나가는 작고 만만한 친구를 시원하게 먹어주는 입질이었다. 혼자 있어서 사진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런 런커는 너무 오랜만이라 기뻤다.
밤이라 튀김옷 씻을 새도 없이 일단 사진. 씻으러 물 뭍은 석축을 밟을 자신이 없었다. 첫 샘플과 첫 테스트에 런커라니 이 루어 되겠다 싶었다. 에어쉐드도 첫 샘플 첫 테스트로 배스를 바로 잡긴 했지만 런커는 아니었는 데. 립 시리즈에 어복이 좀 있는 듯?
이후 강준치도 반응해주었는 데, 루어 사이즈가 만만하니 공략 수심층에 따라 마구 덤비는 듯 하다. 내가 생각하는 작은 웜의 기준은 #강준치 입에 들어가냐 마냐 인데 생각보다 강준치는 웜이 크면 못먹는 다. 상층에서 먹이활동이 많은 어종이라. 입이 위로 쏠려있는 데 대형 강준치가 아닌 이상 더블링거 정도의 볼륨을 가진 웜은 입속에 잘 안들어간다. 립 시리즈는 대상어에 대해 사이즈를 선별하기보다 일단 입속에 넣어 잡을 수 있는 루어로 구상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마지막은 립그럽으로 테스트 중에 분명 흡입하는 입질도 느꼈고 잉어와 다르게 꼬리의 움직임이 로드에 전해지는 그런 고기였다. 힘이 너무 좋아 드랙이 끝없이 풀리다 합사가 돌에 쓸려 터졌다. 잉어/숭어/백련어/대형메기/초어/6짜 쏘가리 대체 뭔지 모를 괴어 같다. 입질감과 손맛이 분명 내가 아는 잉어는 아닌데 너무 궁금하다. 다음에는 꼭 잡을 예정. ㅎ
이렇게 첫 테스트를 기분 좋게 마쳤다.
이 제품은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최대한 6월 내 텐지 피싱 스토어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m.smartstore.naver.com/tenzy_f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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