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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Aqua(물생활)

[물생활 몰아치는 이슈들 2]46일~60일차 흑사 수초만 순항, 치어 사라짐, 스펀지 여과기 끼임 사고 2건 , 돌연사 1건!?

by TENZY-Kimbabo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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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을 이제 시작했지만 하면할수록 어렵기만 하다. 이번 15일 동안은 또 많은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내가 잘못한 건지 어항 환경이 너무 안좋은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사망사고가 이어질수록 회의감이 들었다. 이 단계에서도 나와같은 많은 초보자 분들이 물생활을 접는 다고들 하시는 데. 일단 나는 더 이어가보고자 한다.

한달 반이 된 내 짬뽕항의 모습이다. #유목 #슬러지 는 #블루벨벳 새우와 #오토싱 이 잘 처리해주었고, 그 자리는 이끼들이 차지하려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녹점이끼 는 환영하는 편이다. 내가 공부해본 느낌으로 #갈조 는 물이 다 잡힌 이후로는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고 녹점이끼는 #광량 , #양분 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미니헤어그라스 사이에는 #붓이끼 인지 #사슴뿔이끼 인지 알 수 없는 강한 섬유질감의 이끼들이 마구 생기고 있다. 큰 유목 옆에 수류가 딱 저하되는 자리에서는 이끼들이 번성하려 한다. 헤어그라스 뿐만아니라 #암브리아 의 잎 사이에도 슬 생기려 하는 데 광합성등 수초의 건강상에 문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핀셋으로 제거하려해도 혹시 포자나 남은 줄기가 떠다니다 다른 곳에 자리를 잡을 것 같아 조심스럽다. 그리고 #물지렁이 외에 또 다른 생명체가 출현했다. 머리가 완전 삼각형은 아닌 것으로 보아 #플라나리아 는 아닌 것 같은 데, 뭔가 #붕장목 인 것 같다. 아직 새우 사망사고도 없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바이오프로텍터 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플라나리아는 없지 않을 까 싶다. 일단 다른 생물에 해만 없다면 약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유목에서는 이제 #블랙워터 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다. 완전히 우려졌나? 개인적으로 블랙워터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고 물고기 건강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어서 좋아했는 데 언젠가부터  거의 #청수 에 가까운 물빛으로 변해버렸다. 물이 다 빠진 듯 하여, #알몬드 잎을 넣어줬다. 알몬드잎에서는 탄닌 등의 성분이 나와 블랙워터를 만들고 수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다 우려진 뒤에는 새우가 먹기도 한다는 데 넣어본 결과로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살짝 블랙워터 끼가 보여서 마음에는 든다.

사용한 알몬드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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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장 슬픈 친구들. 바로 #하프빅 들이다. 저번에 그나마 치어를 3마리 봤고 잘 살렸는 데, 2박3일 일정으로 지방을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합사를 했다. 분리하기 전에도 잘 숨어서 살아있었기 때문에 #자동급여기 를 설치하고 본항으로 잠시만 합사해야지 라고 생각했는 데 다녀오니 없었다... 그리고 부모 하프빅까지 모두 용궁으로 갔다... 둘다 #스펀지여과기 에 끼임아닌 끼임사로 판정해야 할 듯 하다. 스펀지 여과기 아래 공간에 들어가 있길래 공간도 넓은 데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 했는 데 이틀 째 못나오고 있어서 꺼내주었다. 그런데! 구조한 하프빅 암이 평형을 못잡더라... 우측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머리 부분이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  

이틀 동안 안에서 고생한 건지. 꼬리 끝이 다 갈라져서 #바늘꼬리 증상이 생겼다. 회복하길 바라며 밥먹이고 #소금욕 을 해봐야 하나 생각하는 동안 용궁으로 가버렸다. 그래도 치어까지 보여준 기특한 친구인 데 많이 아쉬웠다. 스펀지 여과기 구석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해야겠다 생각하고 돌로 동선을 차단했다. 이제 더 이상 참사는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 했지만...

다음 날, 하프빅 숫이 같은 장소에 들어가 있는 걸 확인하고 구출했는 데 어제의 하프빅 암 보다 더 상태가 안좋았다. 평형 수준이 아니라 그냥 배를 뒤집고 있는 모습. 그래도 숨이 잠시는 붙어 있었는 데 어느 순간 아가미의 움직임이 멈췄다. 바로 스펀지 끼임사에 대해 서치를 시작했더니 고수분들은 스펀지 여과기쪽을 막아주는 게 아니라 앞으로 기울여 들어가도 쉽게 나올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을 알았다.

위 그림처럼, 스펀지 부분이 회전이 되기 때문에 앞쪽으로 살짝 기울여 스펀지 아래 부분이나 뒷면 부분이나 고기나 생물이 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만큼 끼임사 때문에 미관을 살짝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도 미관보다 생명이 우선이기에 바로 기울여 줬다.

먼가 앞으로 기울어진 스펀지가 폐허 속 기둥 같은 느낌을 준다. 나중에는 레이아웃 자체를 쓰러진 기둥 혹은 빌딩, 폐허 속 자연 같은 느낌으로 꾸며주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릴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디오라마처럼 잘 꾸며줄 수 있을 것 같다. 욕심같아서는 어항 몇개 추가하면서 재미있는 레이아웃을 시도하고 싶은 데 여건과 조하트가 허락하지 않는다. 이제는 사고가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환수를 해주었다.

그렇지만 돌연사는 언제나 찾아오는 듯 하다. #오토싱 이 한마리 용궁으로 갔는 데 배도 빵빵하고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전날까지만 해도 밥도 잘먹던 아이였는 데. 계속해서 안쓰러운 일들만 생기고 물생활이 참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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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몰아치는 이슈들]30일~45일차 흑사 + 수초는 순항, 하프빅 출산, 히드라 출현, 끼임사고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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