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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Fishing

[통영 연화도 바다 좌대 낚시] 20220428 전갱이 김밥으로 점심 먹으러 연화도 좌대 타기!

by TENZY-Kimbabo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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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통영 #연화도 #바다 #좌대 #빠지
릴 : #세도나 #시에나 #1000번  
로드 : #쏘치팝2 #ull대 #알리 #ul대
라인 : #4LB #카본라인 #베이직fc
채비 : #크릴 #새우 #곡멸 #가지채비 #빙글빙글 #카드채비 #편대채비


오늘은 장인어른께서 연화도 좌대를 오전 타임으로 예약해주셔서 함께 다녀왔다. 거의 점심에 #전갱이 #김밥 먹으러 연화도까지 간 느낌? 라면 먹으로 일본간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낚시는 항상 옳다. 이동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한번이라도 캐스팅하거나 손맛 볼 수 있다면 가는 것이 맞지. 낚친 분들은 누구라도 공감할 듯 하다.

언제나 설레는 선착장 뷰다. 바람도 크게 안불고 잔잔하고 평화로운 선착장. 새벽에 출발해서 운전한 피곤함을 싹 날려준다. 오늘도 물만 잘 가주면 원없이 뽑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언제나 기대감은 실망을 키우게 되니 적당히 기대하도록 하자.

한두번 와보니 벌써 익숙해져버린 양식장이다. #참돔 , #능성어 , #고등어 등이 양식 되고 있는 것 같다. 낚시꾼들이 남은 크릴이나 곡멸을 넣어주고 가서 양식장에서도 좋아하지 않을 까 싶다. 통로로 사람이 지나가도 크게 놀라지 않는 느낌이다.

이미 몇 번 와봤던 좌대고, 아버지와 둘이 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좌대 끝 그나마 넓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낚시 중이신 분이 계셨지만 조황은 그닥이라고 하셨다. 물이 좀 서서 그런 듯 하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런 거 다 따져서 낚시 할 수 없으니 일단 채비부터!

최대한 간소하게 가져오려 해도 각자 투태클에 쿨러, 식재료, 채비박스, 물 만 챙겨도 이런 정도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짐이 덜한 편이다. 거의 골프백 같은 낚시 가방에 엄청난 쿨러, 태클박스 들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다. 사실 목표한 낚시가 잘 안될 때 다른 낚시로 전환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채비도 다양하게 준비하게 되는 데 아버지는 우직하신 편이다. 전갱이가 대상어종이면 관련 채비 3종 정도에 태클만 두개 정도 들고 가신다. 전갱이가 잘 안나와도 꾸준히 공략 하셔서 결국 조과를 보시는 편.

크릴 달고 넣은 지 1분만에 나온 첫수!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서 이쁘게 잘 찍혔다. 씨알은 역시나 커지지 않았다... 돼지 전갱이 / 슈퍼 전갱이는 언제 잡을 수 있을 까 ㅠㅠ. 정말 약이 올라죽겠다.
그래도 지느러미도 깔끔하고 이쁘게 생겼다. 편대 채비에 방정 맞은 입질 오랜만이다.

열심히 낚시를 하다보니, 입질부터가 조금 다른 느낌이 왔다. 올릴때도 손맛이 다르다. 올려보고 나니 #갈볼락 이 올라왔다. #볼락 #루어 도 해보고 싶은 데 기회가 없었다. 손맛을 보니 볼락 루어도 해볼만 할 것 같다. 겨울에 남해나 여수 놀러와서 볼락 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볼락과 전갱이를 손질해서 준비해온 김밥에 올려 먹으니 여느 초밥 부럽지 않다. 볼락 회를 초장 찍어서 김밥에 올려먹는 것은 우마 유튜브에서 많이 봤는 데, 전갱이로 그렇게 해도 꽤나 어울린다. 사실 모든 회 종류를 초장/간장에 찍어 김밥에 올려먹으면 맛없기도 어렵다. 볼락과 전갱이의 맛차이도 느껴보고 깔끔하게 먹을 만큼 잡아서 먹고 장수로 복귀! 사실 챙겨 올만큼 많이 나오지가 않았다. 물때가 살짝 아쉬웠던 듯? 물이 갈떄 시원하게 가줘야 하는 데 좀 약하게 간게 이유이지 않을 까 싶다.

봄이 되면서 살짝 기름이 빠진 감이 있지만 오히려 적절하게 기름져서 더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다. 혈합육은 약간 산미가 느껴지고 살은 살짝 기름이 있어 좋았다. 씨알이 크지 않아 한마리에 김밥 두점 먹을 수 있다. 역시나 행복한 식사 아부지랑 언제까지고 바다에서 점심 먹었으면 좋겠다.

환장하고 달려드는 갈매기들!

손질해서 던지자 마자 채가는 갈매기, 경쟁도 붙어서 마음이 급하다. ㅎㅎ 뼈가 있던 없던 일단 먹고 본다. 내 어깨에 똥 싼 것은 좀 마음에 안든다. 그래도 오전 잠시나마 재미있게 손맛 보고 맛있는 점심 먹고 복귀했다.

 

사용한 편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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