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배스 낚시] 20200920 장마로 냉장고 포인트 파괴!

위치 : #장수군 #계곡지
릴 : #콘퀘스트 #bfs #흑콩 #conquest
로드 : #쏘치 #m3 #L대
라인 : 6LB #카본라인
채비 : #노싱커 , #재블린 , #지그헤드 , #카이젤


어제 재미있던 #꺽지 낚시에 이어서 오늘은 서울로 복귀하는 날이라 새벽같이 #피딩 을 보러 나왔다. 새벽 5시에 자고있는 와이파이를 뒤로하고 나와 차로 5분! 물안개 자욱한 #계곡지 에 도착한다. 서울로 복귀 전에 짜치라도 보고 싶었다.

#한강 도 마찬가지지만 이 곳도 엄청난 비 때문에 거의 #하안단구 처럼 퇴적층이 생겼다. 생각으로는 저수지 전체 수심이 낮아진 것 같을 정도로 토사가 어마어마하게 밀려온 것 같다. 30미터를 캐스팅해도 수심이 2미터 밖에 안된다... 결혼 후 장수에 올때마다 들르는 냉장고 포인트도 이미 소실... 마음 먹으면 두자릿수는 순식간에 채우는 이 곳이 파괴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뒷편으로 보이는 모래가 모두 쓸려내려온 토사다. 이 곳은 원래 중류의 새물유입구 인데 완전 덮이다 못해 지대가 2미터는 높아졌다. 새물 유입구 폭은 한뼘 정도 까지 줄었다. 원래는 3미터 폭... 그래도 아침 피딩이라고 초 #쉘로우 에서 짜치하나가 나온다.

기존 #브레이크라인 을 대강 기억하고 더듬어 보는데 퇴적물 유입때문에 저수지 안쪽 방향으로 브레이크 라인이 후퇴한 것 같다. 그래도 브레이크 라인을 최대한 많이 지나오도록 대각선 캐스팅에 짜치 친구 나와서 좋다.

상류의 가장 큰 #새물유입구 가 이렇게 됐다. 잔돌만 밀려오면 좋아질 여건 인데 여기도 모래가 문제... 원래는 좌측 뚝방위에서 짜치 타작을 많이 했었는 데 너무 아쉽다.

해가 뜨고난 후 하류의 섬 지형으로 포인트 이동! 빠른 #리트리브 이후 #폴링 #액션 에 거침없이 가져간다. (베이트 피쉬가 헤엄쳐오다 지치는 느낌으로!) 이런 2~3년생 친구들은 공격성이 가장 강한 듯 하다. 루어를 처음보는 친구들이라 뭐를 넣어도 덥썩덥썩 하니 너무 재미있다.

그림 같은 필드 인데 강한 장마로 많은 냉장고 포인트가 파괴되어서 너무 슬프다. 원래도 큰사이즈가 잘 없어서 한 5년 뒤에는 런커가 가득하겠구내 생각했는 데 포인트 파괴로 자연스럽게 오지 않을 것 같다. 처갓집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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